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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ATI) 기업탐방] 아트라미 (아트모아 기자단 4기 하제희 기자)

작성자 : 추명지 조회수 : 2,731 2024-10-21

[아티(ATI) 기업탐방] 주식회사 아트라미

 

일상을 예술로,

예술을 우리의 곁으로

 

주식회사 아트라미 김현태 대표


 

아주 오래전부터 예술가들의 판로를 여는 사람들이 있었다

예술가의 작품을 세상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하는 화랑은 예술가의 예술적 능력뿐만 아니라 

상업적 가치를 예리하게  캐치하며 화가들의 재정적 지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시간이 지나고 전통적인 갤러리, 화랑의 형태 또한 변화를 맞이하기 시작했다

예술이 미술관 밖으로 나오는 시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아트 상품으로 제작하여,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누리게끔 하는 

현대의 화랑, 브랜드 뚜누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아트라미의 김현태 대표님을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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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회사 아트라미 김현태 대표




뚜누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아트라미의 브랜드, 뚜누는 일상에서 예술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아트 상품들을 제공합니다. 아티스트의 작품을 소재로 한 아트 상품 제조·유통·판매 사업을 하고 있고, 이를 통한 아티스트와의 수익 공유, 그리고 콘텐츠 및 마케팅 지원 제공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대구에 거점을 가지게 되신 계기가 있을까요?


제가 경북대학교 출신인데, 학생 창업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구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또 대구가 제조업이 잘 되어있어, 주력으로 하는 패브릭, 원단 프린팅 같은 부분에서 유리했습니다. 지금은 대구에서 본사, 공장, 크리에이티브랩 스튜디오 이렇게 세 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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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누의 리에이티브랩 전시 전경


 

대표님의 창업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원래 사진작가로 활동했었는데요. 작품을 사람들에게 선보이거나, 수익 활동을 하는 데에 있어 한계를 많이 느꼈습니다. 요즘에는 그런 기회가 많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예술을 어렵게 느끼고 일상에서 관심을 가지지 않아 힘든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미술이나 사진을 즐기기 위해서는 갤러리에 가야 하고, 관련된 공부를 해야 하는 등 많은 돈과 시간이 드는데 저는 그게 예술 시장과 전통적인 플레이어들의 문제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아트 상품이라는 매개를 통해, 예술 작품 소장에 대한 접근을 쉽게 만든다면 예술에 대한 소비층이 늘어나지 않을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일상적인 것부터 시작해야 접근하기 쉬우니까요. 모두가 손쉽게 예술을 즐기고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여 수요층을 넓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을 하다 보면 해외 아티스트, 갤러리와도 컨택을 많이 하는데, 해외와 비교했을 때 국내 갤러리들은 대체로 보수적인 편이고, 온도 차이가 확실히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는 뚜누가 국내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인식을 바꿔 나가고 싶은 생각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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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현대 대구에서 진행한 안희진 작가의 라이브 퍼포먼스.

안희진 작가는 뚜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작가 활동을 하시던 분으로써, 예술과 기업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어렵지는 않으셨나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업가는 예술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면 안 됩니다. 예술사업은 예술을 재료로 쓰는 건 사실이지만, 결국에는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아티스트들은 무언가를 표현할 때 에서부터 시작하지만, 사업은 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예술의 지평을 넓히고 아트 상품으로 고객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면, 고객들이 어떤 예술을 좋아하고 어떤 상품을 좋아하는지, 즉 상품성이 있는지에 대한 관점을 더 많이 가져가야 합니다. 고객들이 아티스트를 소비해야 수익이 되고, 그것이 창작 활동으로 이어지며 선순환이 되기 때문에 아티스트를 위해서도 고객에게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저도 많은 고비를 넘기며 조금씩 배워가고 있습니다.

 

업계 안에서 뚜누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똑같은 POD(Publish On Demand) 사업이라, 비슷해 보이는 사업들이 많죠. 하지만 그 안에서 브랜딩, 타겟을 어떻게 가져가는지에 따라서 차이가 생깁니다. 간혹 함께 비교되는 타 브랜드 같은 경우에는 타겟 고객이 특정 크리에이터들의 팬이고, 그들을 대상으로 팬 굿즈를 판매합니다. 그 때문에 팬이 많은 아티스트를 영입하는 활동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신 비교적 수요가 안정적인 팬을 대상으로 마케팅하므로, 품질 경쟁은 아주 치열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많은 고객들이 아트 상품을 일상에서 일반 상품처럼 쓰게 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들이 제품을 보고 구매하고 싶을 만큼의 품질이 나와야 합니다. 어떤 소비자를 타겟으로 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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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누의 차별점은 뚜누와 맞는 아티스트 선정

그리고 아트 상품으로써의 높은 품질이다.


 

작가 발굴 및 매니징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아티스트와의 커뮤니케이션은 보통 제가 진행합니다. 좋은 아티스트는 저희 사업의 근간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서칭을 통해 상품성이 있거나,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아티스트들의 리스트를 작성합니다. 이후 아티스트가 섭외되면 해당 아티스트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매니징을 진행합니다. 어떤 작품을 어떻게 상품화하면 좋을지에 대한 의논 과정이죠. 그다음에 아티스트 매니저나 MD가 상품 기획을 하고, 브랜드를 오픈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물론 저희 쪽으로 입점 요청을 하시는 분들도 다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해외 작가님들에게 조금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뚜누의 주 소비자층은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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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누의 아트 상품들 



주력 카테고리가 홈퍼니싱 쪽이다 보니, 30~40대 여성 고객들이 가장 많습니다. 이사, 집 구매, 육아, 신혼 등이 소비자 행동 키워드에 많아요. 물론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관심 카테고리가 다르기 때문에, 연령대마다 선호 카테고리는 달라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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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를 진행 중인 뚜누

 

상품개발 및 방향성은 어떻게 설정하시나요?


시장을 확대하고 아티스트들에게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상품 개발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만 해도 카테고리 3개 이상을 추가로 오픈했고, 지속적으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추후 의류와 같은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로의 확장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추후 오프라인 매장 계획이 있으신가요?


오프라인 매장은 계획에 없습니다. 이전에 현대백화점 팝업도 했었고, 뚜누스퀘어라는 오프라인 매장도 2호점까지 운영했었어요. 운영이 힘든 상황은 아니었지만, 온라인에 집중하기 위해 정리했습니다. 저희는 온라인에 강점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팝업 요청도 많지만 모두 정중히 거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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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누의 아트 상품들 



해외 사업을 지원하는 중기청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되신 것을 보았습니다. 해외 아티스트 영입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요. 해외 진출 계획이 있으신가요?


해외 아티스트의 영입을 근래 가장 중요하게 진행 중입니다. 아트 상품을 해외에 판매하는 것 또한 우선순위로 두고 있어요. 현재 협력 회사를 통해 중국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해외 고객들이 접근할 수 있는 사이트 개발 등의 과정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문화적 차이와 같은 것들에 대한 고민이 많지만, 부딪혀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다 보니 끊임없이 테스트하면서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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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AMP 대구에서 IR 피칭을 하는 김현태 대표

 

 

창업하며 어려웠던 지점은 없으셨나요?


현금 10만 원만 들고 학생 신분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처음 사업자 등록증 내는 것부터 모든 지점이 어려웠어요.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 유연한 시각, 그리고 배우고자 하는 의지였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단계로 성장할 때마다 마찬가지의 어려움을 겪게 되겠죠. 하지만 해왔던 것처럼, 하나씩 부딪혀가면서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온라인 시대 예술시장, 그리고 아트라미의 역할을 말씀해주세요.


온라인이 요즘 너무 잘 되어있기 때문에, 당연히 온라인이 전통적인 시장을 위협한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활용할 기회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아티스트들에게 다양한 활동 영역을 제공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보니, 온라인 시대의 변화란 사실 굉장히 자연스러운 시장의 변화라고 느낍니다. 결국에는 아티스트들이 직접 나서야 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지요

뚜누에서 활동하면 순수예술이 아니라 상업예술이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바뀌는 만큼, 이제는 아티스트들도 그 흐름에 맞춰 다양한 영역에 대한 도전이나 공부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고민하면 더 좋은 방향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아요또 그런 흐름이기 때문에 저희 뚜누가 생겨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