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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트모아 기자단(ATI) 5기 활동후기_안예원
[ 미술실기만 공부한 대학원생, 진로 앞에서 멈춰 서다 ]
미술 실기를 공부한 지도 어느덧 6년 차. 대학원 막학기를 앞두고 나니, 진로에 대한 고민은 이전보다 훨씬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실기를 계속 이어가야 할지, 아니면 기획이나 교육분야로 방향을 틀어야 할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예술분야 안에 그동안 내가 몰랐던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 그리고 그 직업들이 실제로 어떤 하루와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지가 몹시 궁금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결과나 직함이 아닌,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들려주는 솔직하고도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책이나 인터넷에서 접할 수 있는 정보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었고, 결국 ‘이건 직접 만나서 들어보는 수밖에 없겠다’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 지원 이유는 단 하나, 1:1 현장 인터뷰 ]
제가 기자단에 지원한 이유는 딱 하나였습니다. ‘현장 실무진을 직접 만나 1:1 인터뷰를 할 수 있다는 것.’ 이미 각자의 분야에서 검증된 실무진을 만나, 그들의 현장 이야기를 듣고, 평소 혼자서는 절대 물어볼 수 없던 질문들을 직접 던질 기회라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단순한 콘텐츠 제작 활동이 아니라, 제 진로 고민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 자연스럽게 기대가 커졌습니다.
[ 일부러 ‘모르는 세계’를 선택하다 ]
7월부터 기자단 활동을 시작하며, 저는 총 세 분의 실무진을 인터뷰했습니다. 이때 일부러 희망 인터뷰이를 제가 지금까지 전혀 알지 못했던 분야의 실무진들로 선택했습니다.
익숙한 길보다 낯선 길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 선택 덕분에 예술분야 안에서도 이렇게 다양한 역할과 직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제 진로 선택에 있어서도 훨씬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당 1~2시간씩 이어진 인터뷰는 업계의 현실과 고민, 시행착오까지 솔직하게 나누는 깊은 대화의 시간이었습니다.
[ 인터뷰가 끝나도, 인연은 계속된다 ]
공식 인터뷰 일정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인터뷰이 분들과 자연스럽게 연락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사석에서 함께 식사를 나누는 자리로 이어지기도 했고, 대화를 통해 서로의 관심사와 고민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인터뷰이 분들은 인생의 선배이자 멘토로서 조언을 건네주시는 소중한 인연이 되었습니다. 일회성 만남에 그치지 않고 관계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 활동의 가치와 매력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기자단 지원,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기자단 활동을 하며 느낀 점을 바탕으로, 지원 시 도움이 될 만한 요소들도 정리해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태도입니다. 인터뷰를 이끌어가는 입장에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인터뷰이 분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피그마(Figma) 툴을 조금이라도 다뤄본 경험이 있다면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분명 도움이 됩니다. 물론 필수는 아닙니다. 저 역시 면접에서 “써본 적이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지만 최종 합격했으니까요. 다만 알고 있다면 작업 속도와 완성도 면에서 확실히 유리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점은 미루지 않는 태도입니다. 인터뷰는 녹음을 한다 해도 시간이 지나면 현장의 분위기나 말의 뉘앙스가 흐려지기 마련입니다. 솔직함과 현장감이 중요한 기사인 만큼, 인터뷰 직후 바로 콘텐츠로 옮기는 성실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