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탐방
[아티(ATI) 기업탐방] 뉴이스트아트 (아트모아 기자단 4기 노영림 기자)
[아티(ATI) 기업탐방] 뉴이스트아트
뉴이스트아트, 국내 최초 메타버스 플랫폼
‘믐’으로 가상 현실과 아트를 잇다.
뉴이스트아트 김휘재 대표
무궁무진한 메타버스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전시장. 일반적인 전시가 아닌
누구나 쉽게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메타버스 플랫폼 ‘믐’을 개발한
뉴이스트아트는 끝없는 새로움을 시도하고 있다.
기업뿐 아니라 기관 또는 단체에 특화된 온라인 전시 시스템을 갖췄고
전시가 필요한 개인 및 창작활동을 희망하는 예술인들을 지원하며,
그들에게 아트의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창의력과 창작력으로 기술과 예술을 융합으로 전시의 패러다임을 만들어내는
뉴이스트아트의 김휘재 대표를 만나보았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자기소개 한번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뉴이스트아트 대표 김휘재입니다. 저는 미대를 졸업했고, 지금은 기술과 예술이 융합하는 아트기술창업을 시작하여 메타버스 전시 플랫폼 서비스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뉴이스트아트는 어떤 기업인가요? 뉴이스트아트의 의미도 궁금합니다.
네. 저희는 창의력, 창작력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는 회사입니다. AI의 등장으로 사람들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는 이 시대에 “인간의 어떤 존엄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라고 생각할 때, 저희가 내린 생각은 창의력과 창조성이 발전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것으로 시작되어 처음에는 주식회사 믐으로 서비스의 이름으로 시작했고 현재는 전시장에 한정되지 않고 창의력, 창작력의 방향성으로 사업을 크게 확장하고자 뉴이스트아트로 사명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아트 중에서도 단순히 미술의 아트뿐 아니라 기술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며, 새로운 문화를 발견해 나가는 기술을 가져가는 회사입니다.
국내 최초로 이 플랫폼을 운영하게 되셨다고 들었습니다. 메타버스 전시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 혹시 어떻게 시작하시게 되었을까요?
저는 미술 중에서도 순수회화를 전공한 후 디자인을 복수 전공하여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 코로나19가 터지면서 다중 인원 밀집 지역이 통제되다 보니 문화 공간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개인전도 취소되며, 우연히 스타트업에 들어갔고 스타트업에서 디자인 개발을 맡게 되었습니다. 디자인 개발을 하다 보니 코딩 역시 컴퓨터를 활용하여서 하는 창작 활동이라 생각하였고 프로그래밍을 계획해서 만든 후 저의 개인 전시를 온라인으로 만들어보게 되었는데 반응이 괜찮아서 시작점이 되었던 거 같아요. 2020년에 먼저, 온라인 전시 플랫폼을 여러 사람이 동시 접속할 수 있게 3D 관람 플랫폼을 개발했고 활동하다 보니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업계에서 등장하기 시작하여 살펴보니 저희랑 동일한 시스템을 의미했었습니다. 그렇게 최초로 진행이 되었고 그 당시 메타버스가 이슈로 떠올라 소위 말해 메타버스 붐 현상이 일어나 시장이 활성화가 되었지만, 현재는 저희가 유일하게 살아남게 된 거 같아요.
메타버스를 통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전시가 필요한 학생들 그리고 작가님들, 또는 창작을 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무료 전시 패스’를 도입했습니다. 서비스를 체험할 기회를 열어 온라인 전시를 만들게 되면, 직접 작품을 업로드하고 작품의 설명, 전시장 꾸미기, 3D 설치 등을 할 수 있어요. 오프라인에서 하던 모든 전시 기획을 온라인에서 그대로 구현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어드민 서비스를 따로 제공하여 전시를 구매하거나 전시 패스와 같은 이벤트를 받으면 모든 항목을 개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교육 분야에서 저희 서비스를 많이 찾아주셔서 단체전에 특화되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전에는 계정 하나를 공유 후 업로드를 진행했지만, 현재는 QR코드로 작품을 올릴 수 있는 페이지를 공유한 후 학교 선생님이 학생에게 작품을 올려달라고 하면, 학생 개개인이 작품에 대한 설명, 이름 등을 쓰고 업로드를 하게 되고 이를 선생님이 보시고 3D 구성을 할 수 있습니다.
전시가 필요한 예술인과 학생들을 위해 도입된 전시 패스 제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우선, 저희 회사의 목표가 창작 행위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학생, 작가, 본업이 있지만 부수적인 전시가 필요한 분들이 좀 더 쉽고 자유롭게 이용하며, 편리성을 갖추기 위해 ‘전시 패스’라는 제도로 학생과 예술인에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시 패스를 받는 방법은 회원가입 후 마이페이지 로그인을 하면 전시 패스를 등록하는 탭이 있어요. 학생 또는 예술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올리면 전시 패스가 발급됩니다. 전시 패스를 이용하게 되면, 전시장 하나를 무료 쿠폰을 받을 수 있고 전시 패스가 적용된 기간 내 90%의 지원된 가격으로 10% 자부담금만 낸다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시 패스 이용 방법
전시 관람객들이 메타버스 전시장 내에서 어떤 체험을 해볼 수 있을까요?
3D 본인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하고 게임을 하는 것처럼 점프도 하고 달리기도 할 수 있어요. 이 외에도 사람들끼리 머리에 탑을 쌓고 놀 수 있는데, 이런 걸 굉장히 즐기시는 거 같아요. 실제 전시장에서는 할 수 없던 재미 요소를 더 했습니다. 그리고 작품을 평면으로만 보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각도에서 관람할 수 있고 작품에 대한 설명과 댓글도 자유롭게 남길 수 있어요. 전시를 관람한 후에는 전시에 방명록을 남길 수 있고 스크린샷 기능도 따로 있는데 이게 QR코드가 생성되어서 좋은 전시를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공유할 수 있어요. 이렇게 점차 확장하여 관람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믐’ 서비스 활용 설명
시공간의 제약 없이 온라인 전시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메타버스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메타버스로 전시를 운영하면 단점이 혹시 없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단점은 크게 두 가지인 거 같아요. 첫 번째는 실질적인 전시의 느낌과 달리 반감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어요. 100%를 표현할 수 없고 사진의 퀄리티에 따라 전시의 퀄리티가 달라지거든요. 두 번째는 젊은 연령층이 아닌 분들이 손쉽게 조작하기 힘든 거 같아요. 이 부분은 해결하려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비유를 해보자면, MP3가 등장하기 전에는 현장에서 음악을 듣기 위해 LP판이나 오케스트라 공연을 찾아다녀야만 음악을 즐길 수 있었는데 메타버스 전시도 뭔가 그런 느낌이에요. 기술의 발전으로 누구나 쉽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지만 현장에서 즐기는 감동을 느끼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전시를 방문할 테니깐요. 오프라인 전시와는 별개로 저희가 만드는 온라인 전시를 통해 확장성이 용이한 대중적인 문화가 보편화되면 좋겠어요.
현재 운영하는 전시 프로그램 중 추천하고 싶은 전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상호가 등록되어 있어 이건희 컬렉션이라는 용어는 쓰지 못하여 저희가 이건희와 작가들이라는 전시를 진행하고 있어요. 큐레이션 할 만한 작가들을 9명 정도 뽑아서 그 작가들에 대한 해설전을 열었습니다. 전시장 3층을 올라가면, 우리나라 옛 산수화를 3D 입체로 표현해 둔 게 있어요. 그게 금강전도인데 금강전도를 3D로 느껴보실 수 있어 즐겨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건희와 작가들 섹션 설명
전시가 끝나고 나면 서비스를 이용했던 분들이 전시 기록을 볼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올해 2월부터 룸 아카이빙 서비스를 오픈했어요. 신청하는 분들만 전시가 끝나고 나서 전시가 종료된 모습 그대로 변함없이 보관됩니다. 여기서는 추가로 방명록이나 댓글을 남길 수는 없고 자료 관람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스크린샷은 가능하기에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전시했었다고 보고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거 같아요.

‘믐’ 아카이브 서비스 홈 화면
대표님이 현재까지 뉴이스트아트를 운영하시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온라인 전시 공간이나 작품이 따로 있으실까요?
2022년 6월 게임 회사 넥슨에서 사내 일러스트 전시회를 열게 되어 저희 서비스를 이용해 주셨어요. 판교에 있는 넥슨 사옥을 모방하여 77개의 작품을 전시했어요. 넥슨의 대표적인 게임들을 활용해서 전시장을 꾸며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내부에서 가장 인기 많은 작품에 전시 도록을 보내주는 이벤트도 진행했고 온라인 넥슨 게임 중 바람의 나라라는 게임이 있는데 가장 약하고 초보자용 몬스터가 다람쥐래요. ‘넥슨은 다람쥐를 뿌려라’를 채팅에 치면 치트 키처럼 다람쥐가 많이 만들어지는데 저희도 이걸 활용해서 다람쥐를 똑같이 만들어서 전시장 곳곳에 뿌렸고 그게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재밌게 관람한 사람들이 방명록에 이걸 남겨주셔서 그 전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메타버스 전시를 위해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협업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기업과 같이 전시를 진행하다 보면, 동시 접속자 수가 굉장히 주요 포인트가 되는 거 같습니다. 또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앞서 말씀드린 넥슨 전시를 하기 전에는 모바일 앱이 없어 웹으로만 진행이 되어 급하게 아이폰, 안드로이드 앱을 제작했던 거 같아요. 현재는 기업보다는 교육 분야에서 저희를 많이 찾아주세요. 기업이 아닌 기관 또는 단체 전시를 해보니 중요한 부분이 또 다르더라고요. 이전에는 메인 작품 및 서브 작품이 중심이 되었다면, 학교에서는 여러 학생이 참여하는 거라 다양하고 공평하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요. 또 QR코드를 이용해 기관 또는 단체의 특성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지금은 가장 핵심인 것 같아요.
뉴이스트아트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데요. 메타버스를 활용한 예술 산업 확장에 있어 대표님이 생각하는 아트 콘텐츠 전망과 앞으로의 대표님 그리고 기업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제가 예술 분야에 오랫동안 몸을 담고 있었기에 해드릴 수 있는 얘기인 거 같네요. 요즘은 GPT 또는 생성형 AI가 굉장히 뜨고 있어 미술가들이 망했다 같은 얘기가 도는 거 같은데 저는 오히려 예술인들이 조금 더 기존의 방식을 고집하고 학습력을 훈련해야 하는 거 같아요. 뭐든지 간에 범람하면 그것은 스팸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분명히 더 좋아지지만, AI의 특징이 묻어나게 될 거기에 처음에는 단순 흥미로 그것을 찾다가도 나중에는 희소성이 없어지거든요. 결국 콘텐츠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인간만의 오리지널이 있는 창작 활동 및 아트 콘텐츠가 될 것으로 전망해요. 지금 학생분들이라면, 자기 기술을 많이 만들라고 하고 싶어요.
또 저희 온라인 전시는 한국의 교육환경 특성상 유리하다고 생각해요. 맞벌이 부부라고 가정했을 때 아이의 학업에 하나하나 신경 쓰기 어렵잖아요. 그런데 온라인 전시를 보여주면 장소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아이들의 작품에 댓글을 남겨줄 수 있으니 이런 문화들이 점차 바뀌어 나가지 않겠냐는 생각을 이 서비스를 통해 생각하게 되는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저희는 온라인 전시를 통해 표현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아이들의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생산 프로그램을 만들려고도 하고 있습니다. 창의성 교구나 학생들이 발전하는 발달 과정에 생산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요. 결국 이 브랜드들이 다 통합되면 시너지가 생길 수 있게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창업 준비생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음 저는 평소 갖고 있던 니즈를 활용하여 좋아서 좋아하는 것을 만드는 것이 실수를 유발할 수도 있는 거 같아요. 열심히 하는 동력은 좋지만, 프로젝트의 진행 유지 여부는 알 수 없거든요. 또 프로젝트를 만들기 전에 간단하게 해낼 수 있는 작은 프로젝트를 따로 만들어서 실제로 이 아이템을 원할 것 같은 사람들에게 실험한 후 반응을 살펴보는 게 필요합니다. 지인으로 이걸 진행하게 되면, 편향된 결과를 얻을 수 있기에 나를 모르는 사람에게 제공했을 때도 반응이 오는지를 확인해야 해요. 마지막으로 냉정하게 긍정적인 답변이 10개 중 5개 미만이면 그 아이템은 포기해야 합니다. 긍정적인 답변이 7개~8개 정도로라면 조금 더 개선을 해보며 다듬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