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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ATI) 기업탐방] FITZ&CO (아트모아 기자단 5기 조연서 기자)

작성자 : 곽송비 조회수 : 413 2025-12-17

[아티(ATI) 기업탐방] FITZ&CO



예술적 내러티브를 브랜드 전략으로 전환하는 PR 회사, FITZ&CO

FITZ&CO 이윤선 부대표

 

FITZ&CO는 1995년 설립된 미국 기반의 전략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 회사입니다.

전 세계의 미술관, 갤러리, 문화 기관, 예술가, 럭셔리 브랜드를 대상으로

PR, 브랜딩, 위기관리, 마케팅 자문, 소셜 미디어 전략,

인플루언서 캠페인, 이벤트 전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뉴욕·로스앤젤레스·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최근에는 서울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술과 문화 분야에서 혁신적인 홍보 전략과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예술기관 및 문화 브랜드 PR 프로젝트를 총괄하시는 이윤선 부대표님께

‘예술기관의 스토리텔링 을 설계하는 PR의 힘’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FITZ&CO 부대표 이윤선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소개와 함께 부대표님이 FITZ & CO에서 맡은 주요 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FITZ & CO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하는 문화예술 전문 PR 마케팅 전략 컨설팅 에이전시입니다. 전 세계 곳곳에 미술관, 갤러리, 기관들, 브랜드 등이 예술계에서 실질적이고 영향력 있는 방향성을 모색할 때 신뢰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저의 주요 업무는 다양한 클라이언트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담당하며 아시아 지역 사업을 총괄 하는 것입니다. 제가 최근 맡은 프로젝트들로는 9년 넘게 함께한 아트바젤, 베니스 비엔날레 멕시코관, 키아프, 광주비엔날레, ACK(Art Collaboration Kyoto), UBS 등이 있습니다. 12월 개관하는 딥 방콕 미술관과도 올해 초부터 함께 협업하고 있습니다. 또, 내년에는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의 해외 홍보를 맡게 되어 매우 기쁘고 큰 영광입니다.









FITZ & CO의 설립 배경과 현재까지의 성장 과정을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FITZ & CO는 1995년 설립된 이후, 미국 내 문화예술기관 및 갤러리와의 협업을 통해 출발했습니다. 1996년부터 Art Basel(아트바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무대에 진입하였으며, 이후 유럽·아시아·중동 등지의 미술관·갤러리·문화 기관·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습니다. 2021년도부터 ‘디지털아트’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문화예술 기관들이 디지털아트를 수용하고 소장 및 전시하는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FITZ & CO가 예술·문화 분야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핵심 요인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FITZ & CO는 전략 중심의 사고를 내세우며 ‘단순히 HOW가 아닌, WHY에서 시작’합니다. 저희의 커뮤 니케이션 전략이 클라이언트의 궁극적 목표와 합치하여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30년간 구축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예술계 흐름을 빠르게 읽어내고 해체하며, 클라이언트를 위한 맞춤형 전략에 중점을 둔 것이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핵심 요 인이라고 생각합니다.

 


FITZ & CO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나 철학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무엇보다도 문화예술이 지닌 영향력의 힘을 믿습니다. 특히 클라이언트가 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깊은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진심 어린 파트너십과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 창의적 전략 및 협업의 힘을 신뢰합니다.



FITZ & CO의 주요 서비스는 어떤 방식으로 예술기관에 적용되나요?

FITZ & CO는 각 예술기관이 가진 고유한 스토리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커뮤니 케이션 전략을 설계하는 것에서부터 일을 시작합니다. 클라이언트의 정체성·목표·관객층을 분석한 뒤, 그 스토리를 다양한 채널에서 어떻게 풀어낼지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는 것이 핵심 역할입니다. 요즘처럼 콘텐츠가 빠르게 소비되는 시대에는 ‘고유한 색’을 가진 스토리텔링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전시나 기관의 메시지가 단순한 홍보를 넘어 관객에게 의미 있게 도달할 수 있도록 전략적 접근을 시도합니다.

FITZ & CO는 크게 4가지 서비스 전략으로 예술기관에 적용됩니다. 첫째, ‘대중 홍보(Press & Public Relations)입니다. 전시·프로그램의 가치를 명확하게 알릴 수 있도록 언론 전략을 기획하고 글로벌 미디어 와의 관계를 구축합니다. 둘째, ’기업·기관 대상 예술 프로그램 컨설팅‘입니다. 예술 프로젝트 기획, 파트너 십 구성, 브랜드·기관 협업 구조를 설계합니다. 셋째, ‘문화예술계 인사, VIP 및 컬렉터 관리’입니다. VIP, 기관 관계자, 컬렉터 등 주요 인물들의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클라이언트 행사의 영향력을 확 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소셜 미디어 마케팅’입니다. 필요할 경우 뉴스레터, SNS 콘텐츠, 단기 캠페인 등 디지털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하여 관객 접근성을 높입니다. 이처럼 FITZ & CO는 단순히 PR을 넘어, 예술기관의 고유한 이야기가 가장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전달 되도록 전략 → 실행 → 콘텐츠 제작 → 네트워크 관리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라고 할 수 있습니다.

 


FITZ & CO가 최근 주목하고 있는 업계 트렌드나 변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최근 예술 커뮤니케이션 업계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감수성 강화라고 생각합니다. FITZ & CO 팀 안에서도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열린 대화를 적극적으로 장려하며, 다양한 관점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사고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저는 글로벌 아트씬 안에서 마이너리티로서 활동하며,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거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한국인이라는 배경이 특별함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하나의 정체성으로 받아들여지는 날이 올 만큼, 이 분야에서 더 많은 다양한 목소리가 함께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예술 PR/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나 태도는 무엇이라 생각하시나 요?

예술분야의 PR·커뮤니케이션에서는 무엇보다 다각도로 상황을 분석하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예측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이 분야는 예술기관, 아트페어, 기업 파트너, 미디어, 관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얽혀 있어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조율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감정 지능(EQ)’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이 어떤 감정 상태에 있는지, 무엇에 관심을 두는지, 어떤 표현을 편안하게 느끼는지 섬세하게 포착해야 좋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능력은 글쓰기와 말하기, 즉 메시지를 명확하고 매력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입니다. 복잡한 예술적 내용을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바꾸는 일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런 역량들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꾸준히 훈련하고 더 넓은 시각을 가지려는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술계에서 디지털 미디어와 소셜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FITZ & CO는 어떤 방식으로 변화에 대응하고 있나요?

디지털 미디어와 소셜 플랫폼의 영향력이 매우 커진 지금, 저희는 예술기관이 보유한 웹사이트·SNS·뉴스 레터 같은 ‘온드 채널(Owned Media)’의 전략적 가치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FITZ & CO는 자체 콘텐츠 제작과 인플루언서 협업 같은 디지털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더욱 힘을 싣고 있습니다. 전통 매체, 디지털, 소셜 미디어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는 만큼 모든 채널에서 일관된 스토리텔링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한 기관의 전시 보도 자료에서 전달하는 내러티브가 SNS나 뉴스레터에서도 동일하게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죠. 이렇게 해야 관객에게 명확하고 신뢰도 높은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또한 앞으로도 우리는 전통미술 생태계와 디지털아트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브릿지(bridge)’ 역할을 하며, 혁신을 중심에 둔 통합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계속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최근 글로벌 예술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트렌드나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변화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최근 가장 크게 체감하는 변화는 커뮤니케이션이 더 이상 일방향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늘날 관객은 소셜 미디어, 디지털 스토리텔링, 오프라인 체험 등 다양한 접점을 통해 예술기관과 브랜드를 만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은 통합적이며 데이터 기반이어야 하고, 동시에 관객이 감정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담아야 합니다.



 



울 등 아시아 시장 확장에 있어 FITZ & CO가 주목하는 가능성은 무엇인가요?

아시아는 지금 글로벌 미술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서울, 홍콩, 교토, 상하이뿐 아니라 싱가포르, 방콕, 말레이시아 등 여러 도시가 각자의 속도와 방식으로 예술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FITZ & CO는 앞으로도 아시아 전역의 기관·작가·기업들과 협업하며, 이 지역의 창의성과 에너지가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크게 조명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아시아의 다양한 목소리가 세계 미술계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저희에게 중요한 방향입니다.






앞으로 FITZ & CO가 지향하는 목표나 향후 계획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FITZ & CO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지향하 고 싶은 핵심은 예술계의 다양한 사람과 기관을 연결하고 협업을 장려하는 일입니다. 아시아·중동·유럽·미국 등 지역을 넘어서, 세대와 장르를 넘어서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 우리는 그 운동의 한가 운데에서 파트너로 함께하며 각 기관과 작가의 스토리가 더 멀리, 더 깊이 전달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시대에 따라 계속 변화하지만, 저희가 지키고 싶은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FITZ & CO는 ‘사람과 문화·예술을 진정성 있게 연결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예술·문화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을까요?

미술계는 하나의 커뮤니티이고,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술·문화 커뮤니케이션 분야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만큼 때때로 번아웃이나 감정적으로 지치는 순간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스스로 돌보며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서로를 존중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