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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ATI) 기업탐방] 안양문화예술재단

작성자 : 이지원 조회수 : 1,205 2024-02-06



예술로 시민을 끌어안다, 안양문화예술재단

 

안양문화예술재단 변동술 본부장

 


경기도 남부에 위치한 위성도시 안양. 70년대 안양은 수도권 남부의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전국 곳곳에서 일자리를 찾아온 사람들이 정착하며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공동체가 되었다.

50여 년이 지난 지금, 안양시는 공업도시에서 예술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있다.

청년예술가 지원사업,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안양춤축제 등 다양한 사업으로 안양을 활기찬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고

그 성장의 과정을 시민과 함께 나누며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100주년을 바라보는 안양문화예술재단.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사람들을 예술로 끌어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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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문화예술재단 변동술 본부장



자기소개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2009년 5월 안양문화예술재단 출범과 함께 입사하여 15년 동안 근무하고 있는 문화사업본부장 변동술입니다. 현재 안양문화예술재단의 문화사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에서 벌써 15년째 근무하고 계신다고 말씀하셨는데, 근무하게 되신 계기가 있으신가요?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공연예술에 많은 관심이 있었고 군대에 가기 전까지는 DJ로 활동하기도 했어요. 제대 후에도 공연에 대한 꿈을 떨쳐버리지 못해 무작정 현장을 따라다니며 공연 일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공연 일을 지속하다 안양시민축제 사무국에서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던 중 재단 출범과 함께 축제가 재단 사업으로 이관되며 자연스럽게 재단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문화사업본부장으로서 예술지원부, 문화사업부, 공공예술부, 무대운영부 4개 부서를 총괄하며, 예술인 지원을 비롯해 공연장 및 전시실 기획‧운영, 축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등 재단의 문화사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도 간략히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2000년대 후반 전국 지자체의 문화예술 전문 기관을 만들면서 안양시도 안양의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2009년 재단을 설립하였습니다. 안양아트센터, 평촌아트홀을 중심으로 출범해, 현재는 안양박물관, 김중업건축박물관, 안양파빌리온, 안양예술인센터 등 6개 공간을 운영하며 그에 따른 공연, 전시, 문화교육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양시 외에도 지역마다 문화재단이 있습니다. 지역의 특징을 반영한 사업들을 진행할 텐데요, 다른 지역의 문화재단과 비교해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지니는 차별점이나 특징이 있을까요?

우선 명칭에서 오는 차이가 있습니다. 저희는 안양문화예술재단입니다. 안양의 경우 문화예술에 대한 모든 부분을 우리 재단에서 총괄하게끔 해서 예술이라는 단어를 특별히 넣습니다. 또 문화재단마다 지역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 사업이 있지만, 안양은 청년특별시로서 청년들에 대한 지원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재단에서도 이에 발맞춰 청년 예술가들, 신진 예술가들에 대한 지원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경력이 없는 예술가들은 사실상 지원받기 힘든 것이 현실인데 저희는 청년 예술가들을 위한 ‘생애 최초 지원 사업’, 경력 5년 미만의 예술가들에 대한 ‘신진 예술가 지원 사업’, 시각예술 청년 우수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지원 사업, 안양에 연고를 둔 지역작가의 역량을 넓히기 위한 ‘안양 연고 작가 발굴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년예술가, 신진예술가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이 우리 재단만의 특별한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술인 지원 사업 이외에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업들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대표 사업들이 너무 많아서 카테고리별 한가지씩만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올해 가장 인상적인 기획공연은 안양시 시 승격 50주년 기념으로 진행한 <안양을 빛낸 아티스트 초청 공연>으로 안양 출신의 피아니트스 임현정과 선우예권(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을 초청해 두 공연 모두 만석으로 공연했습니다. 전시로는 ‘21세기판 겸재’, ‘설경산수화의 거장’으로 불리며 한국화의 발전을 이끌어 온 안양의 오용길 화백의 <안양 마음을 담은 풍경전>이 시 승격 50주년 특별기획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화백께서 시민들이 오래도록 관람할 수 있게 세 점의 작품을 기증해 주셔서 더욱 뜻깊었습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꿈의 댄스’ 사업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를 통해 인성과 자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문화교육 사업으로 학생은 물론 학부모까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대형 프로젝트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안양춤축제 등이 있지만 뒤에서 더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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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을 빛낸 아티스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초청 공연 포스터 ©안양문화예술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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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마음을 담은 풍경전> 포스터 ©안양문화예술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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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댄스’ 사업 단원 모집 포스터 ©안양문화예술재단



언급하신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이하 APAP) 또한 안양문화예술재단의 대표적인 문화 사업으로 알고 있는데요. 올해는 특히 안양시 승격 50주년이자 3년마다 돌아오는 APAP가 있는 해라 문화예술재단도 아주 바쁜 한 해를 보내고 계실 것 같습니다. 올해 7회째를 맞은 APAP,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

맞습니다. APAP는 재단 출범 전부터 시에서 개최해 온 트리엔날레 행사이고 국내보다 국외에서 더 알려진 국제적인 행사입니다. 2005년 시작해 올해 7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쇠락한 안양유원지를 안양예술공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시작되어 안양의 역사와 문화 등을 바탕으로 한 조각, 건축,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을 활용하여 도시를 하나의 열린 미술관으로 만들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올해는 ‘7구역-당신의 상상공간’이라는 부제 아래 24개국 48팀 88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8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70일간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실내 작품을 도입해 공공예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 점입니다.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 아트, 커뮤니티 아트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유무형의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공공예술을 실험하고 도시에 대한 담론을 ‘휴먼 스페이스 - 에코 스페이스 - 스마트 스페이스’ 3개의 주제로 구현하여 오늘날 도시의 공공예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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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P7 포스터 ©안양문화예술재단



APAP가 원래는 작년에 진행되어야 했는데 시 승격 50주년과 맞춰 진행하게 되며 준비기간 또한 1년 연장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워낙에 큰 행사이다 보니 오랫동안 체계적으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은데 행사 준비 과정도 궁금합니다.

행사가 1년 미뤄지며 추가로 준비하고 고려할 사항들이 생기니 재단 입장에서도 부담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실내 전시 진행이 결정되며 그에 뒤따르는 행정적인 문제들, 비어있던 공간을 활용하다 보니 석면 철거나 시민들의 안전 문제 등 신경 써야 할 사항들이 많았거든요. 본격적인 준비는 2022년 4월 김성호 예술감독을 선임하면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특히나 이번 사업은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추가되었기 때문에 시민들의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프레 프로젝트’ 3건을 추진했습니다. 학교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트캠프’를 추진해 기존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를 모티브로 한 굿즈 만들기와 미술관 견학 등을 진행하고, 재건축 단지인 냉천지구와 상록지구의 가림막에 사진, 글, 그림 등의 작품을 전시하는 ‘아트펜스’, 안양 전역의 문화 예술에 대해 기록하고 영상, 인포그래픽 등으로 도식화하는 ‘비주얼아카이브’를 진행하며 지역 주민의 관심을 끌어냈습니다.



큰 행사를 시작하기 전에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이번 APAP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나 참여도는 어땠나요?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은 APAP 작품을 비롯한 사업 전반을 높게 평가하지만,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는 이름 자체가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항상 행사가 끝나고 나서 행사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런 부분을 보완하고자 프레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그 덕분인지 더 많은 시민이 APAP7을 관람하신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학교와 연계한 아트캠프를 진행했다 보니 청소년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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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P7 행사 모습 ©안양문화예술재단



이번 APAP 작품 중 본부장님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작품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종택 작가의 <반영산수>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안양파빌리온 건물 앞에 설치된 작품으로 거울처럼 모든 사물을 반사하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마치 건축물 앞에 서 있는 산수화를 보는 느낌이 듭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작품을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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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택 작가의 <반영산수> ©안양문화예술재단



시민은 커다란 공동체입니다. 각기 다른 연령, 흥미, 관심사를 가진 시민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재단에서 기울이는 노력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다양한 시민들이 가지는 욕구의 가장 큰 공통점을 찾아서 모두가 만족할 만한 사업들을 만들어내는 일이 재단의 가장 큰 숙제이자 업무이죠.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문화 예술 도시 안양’을 미션으로 하고 있는데, 여기서 방점은 ‘모두’와 ‘행복’이 아닐지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버문화축제와 같이 특정 연령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들을 마련하기도 하지만 소규모의 사업들이 모여 큰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형태를 취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안양춤축제와 같은 큰 장을 만들기 전에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도 하고, 안양 31개 동의 마을 축제를 지원하며 안양이라는 커다란 공동체 속 작은 공동체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돕고 있습니다. 마을 축제는 자문을 구하시면 컨설팅을 해드리고 도와드리지만, 기본적으로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도록 하고 있어요. 이러한 작은 사업들을 모아서 가을에 진행되는 춤축제로 끌어안는 형태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에너지, 그리고 문화의 다양성이 더 합치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이라는 이름에도 ‘예술’에 방점이 찍혀있는데, 이 ‘예술’이라는 키워드가 다양한 사람들을 하나의 커뮤니티로 묶을 힘을 준다는 생각도 드네요. 계속 언급이 되는 안양춤축제에 대해서도 자세한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 어떤 행사들로 구성되었는지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요. 

올해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해 안양시민축제가 안양춤축제로 대대적인 전환을 하였습니다. 23년째 진행 중인 큰 사업이자, 시민이 기획하여 만들고 4천여 명의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의 축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제는 안양 시민만이 즐기는 축제에서 국제적 관광 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명칭 또한 안양춤축제(안양댄스페스티벌)로 변경하였습니다. ‘왜 컨셉이 댄스인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데 기존 안양시민축제 프로그램 중 가장 활성화 되어있고 사랑을 받은 것이 ‘춤’이기 때문입니다. 2020년부터 ‘춤’ 테마로 축제의 판도를 변경시키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안양 출신의 세계적인 안무가 리아킴과 함께 작업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춤축제의 개폐막 프로그램에서도 안양 출신의 안무가들이 퀄리티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대한민국 최초 K-POP 퍼포먼스 대회 ,‘크라운 컴페티션’(KR:OWN COMPETITION)을 시작으로 누구나 춤출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댄스 버스킹, 랜덤 플레이 댄스 등으로 축제를 구성했습니다. 시민과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새로운 첫발을 내디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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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안양춤축제 모습 ©안양문화예술재단 / 크라운 컴페티션(KR:OWN COMPETITION) 시상식 ©안양문화예술재단



진행하며 인상적이었던 점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나눠주세요.

저희 안양시에서 활동하는 시니어 모델들의 참여가 인상 깊었습니다. 시니어 모델들이 워킹을 하고 그들을 안내하는 댄서들이 즉흥적으로 안무하는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는데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50여 명의 시니어 모델들이 참여하셨고, 야외이다 보니 충분한 탈의실 마련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열정 넘치는 모델들의 모습이 같은 동료와 시민들에게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50년의 성장을 바탕으로 100주년을 향해 비상하는 안양! 예술 안에서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싶으신가요?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서 100주년을 향해 문화예술재단이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는 참 어려운 질문이지만 예술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초석을 잘 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초석을 잘 다지기 위해 우리 재단 직원들도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요. 좋은 퀄리티의 다양한 분야의 기획을 통해 시민들이 문화를 통해 풍요롭고 행복한 경험을 쌓을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와 안양춤축제 등의 킬러 콘텐츠 생산을 통해 안양을 활기찬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고 이 성장의 과정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누렸을 때 문화 예술의 도시 안양의 100주년이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본부장님께서는 안양에서 오래 거주하셨나요? 안양 시민이자 문화예술재단에 오래 근무한 사람의 시각에서 볼 때, 안양이라는 도시가 가지는 매력은 무엇인가요? 키워드를 골라 설명해 주셔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안양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안양은 제가 모든 학창 시절을 보내고 자란 ‘어머니의 품’ 같은 도시입니다. 안양의 매력 또한 어머니의 품과 같은 ‘편안함’이라 생각합니다. 관악산과 수리산, 안양천 등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수도권 도시라는 점 또한 매력적이죠. 70년대 공업도시로서 크게 발전하여 전국 곳곳에서 일자리를 찾아 안양으로 왔고 그분들이 정착하며 자연스레 고향이 다양한 시민들로 구성되었죠. 그러한 배경 속에서 안양은 다양한 문화를 표현할 수 있는 도시가 되었고 이러한 모습은 안양춤축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천여 명의 시민이 질세라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문화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러한 ‘다양함’과 ‘적극성’ 또한 안양의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안양의 가볼 만한 문화 공간도 몇 군데 소개해 주세요.

가볼 만한 곳이 많지만, 오늘은 문화 예술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있으니, 안양예술공원을 소개할까 합니다. 안양 유원지에서 예술공원으로 탈바꿈한 공간인데 다양한 공공예술작품뿐 아니라 두나무 아트큐브, 채수철갤러리 등 개인 갤러리와 갤러리 카페 등이 즐비한 곳입니다. 다수의 APAP 작품이 자리하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고요. 관악산의 경치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예술작품도 곳곳에서 조우할 수 있으니, 안양에 방문하신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안양문화예술재단과 같은 문화재단에서 근무하려면 어떤 역량을 쌓아야 하나요? 저도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이 있는 청년으로서 궁금합니다. 문화기획자를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계신 지금도 이미 문화예술과 관련한 경험을 쌓고 계신 것이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관심 있는 분야의 활동을 하며 배우는 것들, 느끼는 모든 것들이 다 여러분의 양식이 될 것이고 그 양식들이 차곡차곡 쌓이다 보면 훌륭한 문화기획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문화기획자 양성 사업을 운영해 본 경험에 비추어 보면, 훌륭한 문화 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는 경험이 정말 중요합니다. 문화 예술에 관련된 사업들, 조그마한 일이라도 하찮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무조건 경험해 보세요. 문화예술기관에서 근무하실 때 큰 자산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경험하세요! 또 ‘조건’을 만들기 위한 ‘역량’을 쌓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많이 생각하고,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고, 다양한 문화 활동을 경험하는 것이라 조언하고 싶습니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전제 조건만 있다면 좋은 문화기획자가 될 수 있는 길을 분명히 찾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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