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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트모아 기자단(ATI) 5기 활동후기_조연서
안녕하세요. 아트모아 기자단 5기로 활동한 아티 조연서입니다.
저는 주전공 ‘청소년 지도학,’ 복수전공 ‘미술사학’에 관해 공부 중이며, 현재 예술현장에 계시는 분들과 인터뷰를 통해 한층 성장하고자 아트모아 기자단 5기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아트모아 기자단 활동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싶었던 저에게 굉장히 유의미한 시간이었습니다. 아트모아 기자단 5기는 7월 2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의 교육 및 3번의 인터뷰 활동을 하며 12월 18일 해단식을 기점으로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FITZ & CO’의 이윤선 부대표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FITZ & CO PR회사는 미국 기반의 전략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 회사입니다. 전 세계의 박물관, 갤러리, 문화 기관, 예술가, 럭셔리 브랜드를 대상으로 PR, 브랜딩, 위기관리, 인플루언서 캠페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윤선 부대표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예술가, 기관, 관객 간 지속 가능한 관계를 설계하기 위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PR’의 역할에 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PR’은 작품이 가진 의미, 기관이 추구하는 가치를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고 풀어낸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더불어, ‘예술 커뮤니케이션 분야는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여 감정적으로 지치는 순간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스스로 돌보며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으며 서로를 존중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세요.’라는 부대표님의 말씀이 가슴 한 곳을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두 번째, ‘국립현대미술관’의 미술관교육과 황지영 선생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현대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소개하며 전시, 연구, 보존뿐 아니라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합니다. 황지영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에듀케이터’는 전시기획자처럼 작품의 맥락을 읽고, 교사처럼 배움의 구조를 설계하며 관람객의 감각을 깨우는 안내자의 역할도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미술관 교육’은 예술의 맥락을 삶의 언어로 풀어내는 전 과정이며, 작품을 다시 살아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더불어, 미술관 교육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 교육 대상의 특성에 맞게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전 과정에서 고려할 부분에 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해당 인터뷰를 통해 ‘예비 에듀케이터’로서 미술관이라는 특화된 공간에서 어떻게 새롭게 배움의 구조를 설계할 것인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세 번째, ‘Willing & Deaing’의 김인선 대표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Willing & Deaing 문화예술 기획 전문 기업은 다양한 예술가의 창작물을 소개하는 전시 기획부터 공간 운영, 작가 섭외, 교육 및 커뮤니티 프로그램까지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각예술을 아우르며 작품 단독의 감상에 머물지 않고 예술가의 창작 맥락을 깊이 있게 전달하는 기획 중심 전시를 중심으로 운영하며 지역문화 활성화와 예술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김인선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시의 본질적 의미’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란 작가의 언어를 세상에 번역하는 일이며 전시 기획은 대중이 그 의미를 더욱 쉽게 읽어내도록 돕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하나의 전시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닌, 강연 및 아티스트 토크 등과 같은 장기간 프로젝트로 이어지며 ‘전시-교육-커뮤니티’가 연결될 상태로 확장될 때 새로운 예술을 다시 한번 발견할 수 있다는 점도 기억에 남습니다.
아트모아 기자단 5기 활동은 저에게 ‘예술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끊임없이 소통하며 살아 움직이는 현장’으로 바라보게 한 경험이었습니다. 각기 다른 위치에서 예술을 매개로 일하고 계신 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경험을 통해 예술이 사회와 만나는 방식은 하나가 아니라는 점을 깊이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PR, 미술관 교육, 전시 기획이라는 서로 다른 영역이 모두 예술의 의미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고 확장한다는 공통된 지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를 통해 제가 전공하고 있는 ‘청소년 지도학’과 ‘미술사학’이 결국 ‘사람을 이해하고, 예술을 통해 관계를 만들어 가는 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기자단 활동은 예술현장을 바라보는 저의 시야를 넓혀주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떤 태도로 현장을 기록하고, 질문하며, 배움을 설계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든 시간이었습니다. 아트모아 기자단 5기로서 쌓아온 이 경험들이 예술과 교육, 그리고 사람을 잇는 현장 속에서 더욱 단단한 방향성을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