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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트모아 기자단(ATI) 5기 활동후기_한우림

작성자 : 엄희주 조회수 : 213 2026-01-09

문화예술계에서 일하고 싶다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중요한 일을 하고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아트모아 기자단은 필수다. 이 글에서는 내가 2025년 아트모아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너무 소중했던 경험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아티는 무엇이고, 무엇을 했는가?

아트모아 기자단은 예술산업에서 일하고 싶은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모집한 활동이다. 기자의 신분으로서 다양한 분야의 예술 기업 실무자들을 인터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고를 보자마자, 글을 좋아하고 예술을 좋아하는 내게 딱인 프로그램 같아서 지원했다. 결과적으로는 소중한 인연을 많이 만났기에 후회가 없다.

 

나는 총 세분의 실무자분들과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런던 CHEEEZ 비즈니스 매니저 갈민정님.

유니버설 발레단 박지원 주임님.

한국국제교류재단 박신영 선임 큐레이터님.

 

국제교류, 공연예술 쪽에 관심이 많은 나의 취향에 따라 인터뷰이 분들도 정해졌다. 운영진분들께서 정말 많이 배려해주고 신경 써주신 덕분이다. 나는 꽤 다채로운 장소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국에서 거주하고 계신 분과 줌(Zoom)으로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하고, 공연장의 카페에서 진행하기도 하고, 직접 근무하시는 고층의 사무실에 방문해서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새롭고 소중한 인연을 만나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는데, 마주 앉아서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1시간 넘게 얘기를 나누고 듣는다면 얼마나 특별한 인연이 될까? 나에게는 모든 인터뷰이 분들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어떤 인터뷰이와는 SNS 계정을 공유하기도 했고, 어떤 분과는 함께 알고 있는 대학 교수님 얘기를 하기도 했고, 어떤 분과는 나의 어릴 적 꿈 얘기를 털어놓게 되기도 했다. 단순히 본인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만 건네주시는 게 아니라, 편하게 얘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져서 고민을 상담받기도 하고 일상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아트모아 기자단이 아니라면 언제 이런 분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편안한 대화를 나눠볼 수 있을까? 나중에 혹시 사회에서 이분들을 뵙는다면, “저 그때 아트모아 기자단으로서 인터뷰 했었는데!” 하면서 운을 터볼 수도 있는 일이다.

 

인터뷰 정리는 너무 어려워

인터뷰는 정말 즐겁게 했지만, 사실 인터뷰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꽤나 무거웠다. 즐겁게 인터뷰를 했더라도, 후에 이 인터뷰를 휘발되지 않게 글로서 맛있게 적어내는 건 온전히 나의 몫이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기사 형식뿐만이 아닌, 카드뉴스 형식으로도 나의 글을 매력적으로 가공해야 했다. 진행한 인터뷰를 기사 형식으로 쓰는 것도 어려웠지만, 카드뉴스에 들어갈 부분을 고르고, 매력적인 발문과 소제목들을 고민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시간이 지나며 요령이 생기고 있다고 가끔은 착각했지만, 결국에는 시간이 들고 노력이 드는 일이었다. 하지만 마무리된 카드뉴스를 보거나 기사를 볼 때면 뿌듯하기도 했다.

 

글을 마치며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웠던 활동이었다. “언제 이렇게 다양하고도 깊게 경험할 수 있겠는가라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런던 CHEEEZ 기업 매니저님과의 인터뷰는 내가 막연히 생각하던 영국살이와 영국 취업에 대해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다. 유니버설발레단 주임님과의 인터뷰는 다른 뮤지컬, 연극과는 다른 발레라는 새로운 공연의 마케팅이나 운영 방식에 대해 유심히 들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한국국제교류재단 큐레이터님과의 인터뷰는 평소 관심 있던 국제교류가 문화예술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 흥미롭고도 흡입력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내가 흥미로웠던 만큼, 부디 많은 독자분들이 인터뷰를 인상깊게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시 한번 소중한 이야기를 거리낌 없이 내게 들려주신 인터뷰이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드린다. 그리고 주말에도 밤낮없이 피드백 해주시고, 그 많은 기자단 인원들을 신경쓰고 배려해주신 프로젝트 매니저님과 운영진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 혹시 아트모아 기자단 지원을 망설이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주저없이 신청할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