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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모아 제1기 기자단 활동 후기 <아티, 삶의 교훈을 다시금 배우다>-김소정

대학원을 진학하기에 앞서, 철학에서 공연예술로 전공을 바꾼 시점이었다. 지금까지는 철학 대학원을 목표로만 하고 있었던 시점이었기 때문에 대외활동을 해본 적이 없었지만 공연예술로 전공을 바꾸고, 본 전공으로 석사를 진학하게 되니 대외활동의 필요성이 느껴졌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아티를 알게 되었고, 운이 좋아 아티 1기로 활동할 기회가 주어졌다.
처음 발대식 때 김도연 멘토님의 인터뷰 관련 강의가 있었다. 그전에 개인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강연을 들으면서 스스로가 얼마나 부족했는지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었고, 인터뷰 작업에 대한 개요 및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무척이나 유익했던 시간이었다. 그 후에도 매달 작성한 취재 기사에 대한 꼼꼼한 피드백을 진행해 주셔서 그 후에도 매달 작성한 취재 기사의 피드백을 꼼꼼히 진행해 주셔서 점점 완성도 있는 취재 기사를 써 내려갈 수 있게 되었다. 사소한 디테일의 차이, 표현의 방법 등 개인적으로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운영사무국의 적극적이면서도 친근한 소통 덕분에 편하게 활동할 수 있었고, 함께 만들어나간다는 느낌이 들어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에 임했다.
아티를 끝내는 이 시점에도,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운 것은 처음 인터뷰이를 만나 ‘아이스브레이킹(ice-breaking)’을 위한 스몰토크(small talk, 한담)를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무척이나 어려웠는데 당시 첫 인터뷰이셨던 국립극장 이동현 팀장님께서 잘 이끌어주셨다. 그 이후에는 나름 미리 계획을 세워가서 처음에 비해서는 보다 수월하게 진행했던 것 같다. 이런 경험을 통해 다른 곳에서도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말의 포문을 트는 하나의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아티를 통해 ‘인터뷰’라는 작업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느끼게 되었다. 인터뷰를 통해 ‘한 명의 사람을 만나는 것은 하나의 또 다른 세계를 만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전해줄 수 있다는 점이 무척이나 보람되었기 때문이다.
국립극장 이동현 공연기획 총괄 팀장님,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김달진 관장님, BGA 정윤하 대표님, 한국거리예술협회 이란희 대표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인력양성부 신우진 과장님. 지금까지 인터뷰한 분들이다. 다양한 분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꼈는데, 두 가지 정도를 꼽아보려고 한다. 첫째, 본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법이다. 어떤 분야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에 오른 분들의 모습을 보면 대부분 그 목표를 향해 달려온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하나씩 해나가다 보니 그 위치에 올랐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 목표를 정해놓고, 그것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 깊은 좌절감과 실패감에 빠졌던 적이 많았고, 현재 그곳에 도달하지 못하는 현 상황으로 인해 우울했던 적이 많았다. 하지만, 모든 위대한 일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까지 만났던 인터뷰이 분들은 모두 인내심을 가지고 하루하루 해야 할 일들을 꾸준히 해 오셨고, 결국 지금의 위치에 계셨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미래가 아닌 현재에 집중해서, 지금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성공하는 하나의 진리라는 점을 다시금 배웠다. 둘째, 외유내강의 모습이었다. 만난 모든 인터뷰이는 무척이나 바쁘셨는데, 결코 이것을 대외적으로 드러내지 않으셨고, 항상 여유가 있으신 모습이었다. 그리고 동시에 무척이나 강인하고 자신감 있으셨다. 이것이 무척이나 인상 깊었고 본인 스스로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갑자기 바빠서 항상 시간이 쫓기느라 짜증만 늘어가고 바로 성과가 나오지 않아 조급해하곤 했는데, 그분들을 보니 스스로가 부끄러워졌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취준생분들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불안해하는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다. 너무 미래를 걱정하느라 현재에 너무 초조해하지 말라고 말이다. 현재에 자기가 다할 수 있는 최선을 매일매일 다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서 있을 수 있을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