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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모아 제3기 기자단 활동후기 <문화예술을 좋아하는 널 위한 대외 활동!>-백소운

안녕하세요. 아트모아 기자단 3기로 활동한 백소운입니다.
활동 후기를 통해 아트모아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느낀 점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저는 활동기간 동안 총 5건의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인터뷰 경험이 쌓일 때마다 배우고 느끼는 것도 차곡차곡 쌓여갔다는 생각이 들어요.
인터뷰이를 선정하고 기사를 마무리하는 모든 과정 중에서 질문을 생각해 내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너무 뻔한 질문을 하는 것은 아닐까? 내가 잘 모르는 분야라 깊이 있는 질문은 못 할 것 같은데?’ 하는 생각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고민을 많이 한 만큼 터득한 것과 느낀 점도 많아서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질문이 단조로운 경우
개인적인 경험이나 예시를 덧붙이면 풍성한 질문을 할 수 있다!
이건 아동청소년연극협회와의 인터뷰에서 활용하였는데 당시 일하던 극장에서 어린이 공연을 진행하고 있었던 터라 근무하며 느낀 점이나 궁금했던 점들을 덧붙여 질문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 회사인 위크리에이티브와의 인터뷰에서도 어릴 적 봤던 애니메이션 이야기를 덧붙이며 너무 진지하기만 할 수 있는 대화의 흐름을 환기하기도 하고요.
그러나 예시의 가짓수가 많거나 설명이 장황해지면 글이 지저분해 보이고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꼬리 질문으로 내용을 안배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
잘 모르는 분야를 인터뷰할 때
자료조사는 더 철저히! 때로는 열린 질문으로 풍성한 인터뷰를!
첫 인터뷰를 현대무용팀 아트프로젝트보라와 진행하였는데 무용에 문외한이라 해당 단체의 작품, 지난 인터뷰를 찾아보는 것은 물론이고, 무용 관련 도서를 빌려 읽거나 무용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등 인터뷰를 진행하는 기간은 무용에 대해 최대한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내용과는 상반되지만, 잘 모르는 분야의 경우는 열린 질문을 한두 가지 넣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질문해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열린 질문은 인터뷰이가 저의 의도에서 벗어나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여 더 풍성한 인터뷰를 가능하게 하는 것 같아요.
콘텐츠를 목적성을 가지고 보기
'이건 왜 재미있지? 어떤 흐름으로 구성했지?'
질문을 잘하고 싶어서 인터뷰하는 유튜브 채널이나 예능(조승연의 탐구생활, 슈취타, 조목밤, 알쓸별잡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인터뷰 등)도 많이 보았습니다. 평소에도 어떤 분야나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즐겨보지만, 목적성을 가지고 보는 것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왜 재미있지? 어떤 흐름으로 구성했지?'를 염두에 두며 시청하니 ‘진지한 답변을 끌어낼 수 있는 질문과 인터뷰이의 부담을 덜어주고 대화 흐름을 환기할 수 있는 가벼운 질문을 적절히 안배하는 것이 중요하구나.’ ‘주제와 더불어 인터뷰이 자체에 대한 호기심과 호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가도 생각해 보아야겠다.’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느낀 점들은 인터뷰를 진행하는 데에 자연스럽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질문을 생각해 내는 것 이외에도 제 개인적인 역량과 시야의 성장도 이룰 수 있었던 활동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트모아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얻은 것’도 정리해 보았습니다.
글쓰기 능력
이메일링 능력, 구어적 언어를 문어적 언어로 변환하는 연습 등 글쓰기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운영사무국과 인터뷰 기관과 이메일을 주고받을 일이 매우 많습니다. 처음에도 깔끔하고 예의 바르게 메일을 보내려고 노력했지만, 인터뷰 기관으로부터 받은 메일을 보며 어떤 말투와 형식으로 이메일을 작성하시는지 관찰하게 되니 인터뷰를 거듭할수록 각 인터뷰이의 이메일에서 좋았던 점들을 포함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기업에 대한 정보와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의 대화
인터뷰를 하려면 질문지를 작성해야 하고 질문을 던지려면 해당 기관에 대해 아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인터뷰를 준비하며 자연스럽게 각 문화예술기관들이 어떤 사업을 하고, 어떤 비전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지를 알게 됩니다. 문화예술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저로서는 대외활동도 하면서 관심 있는 기업도 탐색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였어요.
새로운 기회
인터뷰하다 보면 인터뷰이께서 식사를 제안해 주시거나 추가적인 대화를 나눌 시간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 시간을 통해 새로운 정보나 기회를 얻기도 하고요. 저도 인턴 공고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해당 분야의 현직자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이야기, 혹은 자기 기관에서도 글을 써줄 사람이 필요한데 연락을 줘도 괜찮겠냐는 제안을 주신 적도 있습니다. 마지막 인터뷰 기관이었던 안양문화예술재단 본부장님께서 ‘하고 싶은 일을 꾸준히 하다 보면 어떻게든 길이 생긴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기자단 활동을 하며 이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돌발상황에 의연해지기
인터뷰 날짜와 시간, 장소가 일차적으로 정해지기는 하지만 인터뷰가 늘 계획했던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인터뷰이에게 갑작스러운 일이 생기거나 인터뷰이가 변경되는 경우, 인터뷰 준비가 급박하게 이뤄져야 하는 경우도 있고요. 연락의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원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초조해하는 성격이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돌발상황에 의연해지는 태도를 배웠습니다. ‘인터뷰가 미뤄진 것은 아쉽지만 여유롭게 추가 질문을 준비할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생각, 급박한 상황에서도 인터뷰를 해내는 자신을 기특해할 수 있는 여유로운 태도가 나를 위해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트모아 기자단 활동은 끝이 났지만 이번 기회로 개인적인 역량과 시야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트모아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더 알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현직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네트워킹 파티에도 참여할 수 있게 배려해 주시거나 예술산업아카데미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었습니다.
아트모아 기자단 활동, 그리고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이 있고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요람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처럼 문화예술을 좋아하고 문화예술계에서 역량을 펼치기를 꿈꾸는 분들에게 아트모아 기자단 활동을 적극 추천합니다. 활동이 끝날 무렵에는 본인이 바란 것보다 한 뼘 더 성장한 자신을 마주할 수 있을 거예요!